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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꽃

 

 

 한 2년전쯤 심어놓은 복분자 모종에서 올해는 꽃이 피었다. 복분자를 심으면 바로 열매를 맺는줄 알고 기다렸는데, 모종을 심은 해에는 줄기만 간신히 클 뿐 열매가 맺지 않았다. 마음을 내려놓고 한해며 두해를 기다리니 어느덧 꽃이 핀다. 올해는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줄기도 꾸준히 증식하여 한두줄기 있던 모종이 어느덧 덩굴을 이뤄 엄청나게 커버렸다.

 

모든 일에 결실은 기다림이 있어야하고 때가 필요한 것 같다. 복분자를 키우며 또 지혜를 배워간다.

 

 

 

 

 

 딸기는 심어놓으면 첫 해부다 잘 크고, 다년생 식물인만큼 해를 거듭하여 점점 줄기며 잎이 굵어진다. 모종값은 1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하나 심어놓으면 계속 뿌리를 통해 번식하여 여러개체로 증식해나간다.

 하지만 이렇게 노지에 키우면 딸기가 영 쪼그매서 마치 산딸기만하게 큰다. 잎이며 줄기는 매우 생명력이 강한 편이다. 웬만한 악조건 속에서도 잘 죽지 않는다. 꽃도 잘 피우지만 관리를 잘 못하면 열매가 부실하게 큰다.

마트에서 파는 대형 딸기는 하우스농법에 비료며 약을 듬뿍 준 것들이다. 조그만 딸기는 그저 오며가며 구경하며 하나씩 훔쳐 먹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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