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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어린 토마토인데도 비가 내리니 벌써부터 반가지가 무성해지네요. 잔가지가 더 커지기 전에 '가지치기'를 해줘야 토마토의 생육과 에너지가 과실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워낙 잘 자라는 작물이지만, 너무 잘 자라는 나머지 잔가지가 엄청나게 자라는데요. 가지치기를 성실히 해주지 않으면 토마토는 엄청 무성해보이는데 막상 열리는 과실이 매우 부실해지지요. 그래서 토마토 농사에 있어 가지치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지치기는 매우 쉽습니다. 토마토를 심어보신 분이라면 아래 그림이 금방 이해될 것입니다. ^^

 

 일단 중심줄기는 절대 잘라서는 안됩니다. 중심줄기 끝에 있는 생장점이 잘려버리면 옆으로 커져버리죠. (물론 실수로 잘랐다고해서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어요. 미봉책으로 '갈라져나오는 가지' 중 가장 생육이 좋고 위치가 좋은 것을 자르지말고 키워도 되긴합니다.)

 중심줄기 외에도 자르면 안되는 것이 '잎줄기'와 '꽃줄기' 입니다. 꽃줄기는 위 그림에서 그리지 않았는데요. 꽃이 열리는 줄기가 구분가지 않는 분은 없겠지요.ㅎㅎ 꽃이 열리는 줄기에서 꽃이 수정되면 토마토가 나오는 것이랍니다. 또한 잎줄기는 광합성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가급적 자르지 않는게 좋지요. 물론 여기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과실수의 경우에도 꽃이 너무 많이 펴버리면 솎아주기를 하듯이, 토마토도 꽃과 잎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버리면 재량껏 솎아주기를 해줘도 되긴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농사 짓는 분의 판단과 재량이구요. 원칙은 일단 '잎과 꽃'은 자르지 않는 것입니다.

 잘라줘야 하는 줄기는 위 그림의 빨간색으로 쓴 '갈라져 나오는 줄기' 입니다. 이것을 방치해버리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무수한 줄기들이 저마다 중심줄기만큼 커버리면 토마토 자체가 스러져버리고 정말 산발한 망나니 머리처럼 되면서 온갓 영양분이 열매로 안가고 줄기로 다 가버리지요... '갈라져나오는 줄기'는 절대 아깝다 생각치 마시고 과감하게 잘라버리세요. 가지치기를 하고나면 꽤나 휑해보이는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갈라져나오는 곁가지는 과감하게 잘라줘야합니다. '갈라져 나오는 줄기'는 꼭 중심줄기와 잎줄기 사이로 나옵니다. 가급적 작을 때 미리 잘라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자를 때는 날카로운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줘야 몸통에 타격이 없겠지요~

 

 자! 이제 그럼 아래 사진을 통해 사전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잘라야 할 곳을 찾아보세요.^^

 

잘 찾아보셨나요?^^

그럼 맞는지 아래 사진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바로 빨간선을 그은 곳이 잘라내야할 가지입니다.

혹여 이 가지가 너무 커졌다하더라도 가차없이 잘라주세요.

토마토는 질병에 걸리지 않는한 무지막지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 자른다고 정말 아무 문제 안생깁니다. 다만 안 자르고 방치하면 중심줄기가 가늘어지고, 열매가 부실하게 맺힙니다.

 

 

 

 

 첫번째 사진에 비해 한결 깔끔해진 토마토군입니다. 이렇게 중심줄기, 잎줄기, 꽃줄기만 남가고 곁가지를 잘라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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