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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가입한지 이제 막 2개월을 넘긴 '청음가야금 동호회'를 통해 매우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국악한마당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을 다루는 방송인 '국악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이지요. '동호동호' 라는 우리나라의 국악 동호회를 소개하는 라디오방송인데, 인터넷방송으로 영상까지 방송된다고합니다. (아래 페이스북 주소를 통해 예고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509610762889310/posts/623380518179000/

 '청음가야금 동호회'는 국악을 전공하신 김선규 회장님을 중심으로 하는 '가야금 전문 동호회'입니다. '전문'이란 말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라 비록 동호회이지만 전공자 못지 않은 제대로 된 레슨진행과 연습영상 제출과 분석 시스템, 그리고 매 달 '무대훈련' 이란 것을 통해 매우 전문적인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동호회에요. 

 게다가 동호회라는 곳이 보통 너무 다양한 인간들이 모여들다보니 막상 다양한 인간군상과 그 관계들 때문에 유지가 힘들지만 청음가야금 동호회의 경우 매우 엄격한 회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가입이 되어 회원분들 역시 매우 교양있고 각자의 삶에 충실하신 분들입니다. 하여 정말 맑은 정신과 기운을 가지고 제대로 가야금을 배워보고 싶은 분들은 꼭 청음가야금 동호회에 입문하시길 바랍니다.

 비록 저는 가입한지 2개월 밖에 안되었음에도 대전 동호회 본원에 있는 무대에서 공연도 할 수 있었고, 국악방송에 출연도 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하고 건전한 동호회원분들과 함께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동호회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보통 지역사회에 있는 가야금 입시학원에 다녔다면... 2개월 정도로 이런 경험들은 어림도 없었겠지요.

 

 

 

 

 

 

 

 

 가야금을 들고 이렇게 빨리 방송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정말 꿈같은 경험하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기념사진도 건졌습니다.^^

 

 청음가야금동호회에는 회장님께서 이렇게 대전에 본관도 두시어 홀에서 공연까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음가약금 동호회는 회장님께서 전국을 다니시며 방문레슨을 진행하시어 대전 외에도 여러 지역에 레슨장소를 두고 있습니다. 아래 청음가야금 카페에 방문하시면 자세한 사항 알 수 있습니다.

청음가야금동호회 카페=>>

https://cafe.naver.com/topgaya

 

전국가야금동호회 "청음" : 네이버 카페

청음가야금동호회 입니다. 대전가야금, 춘천가야금, 경주가야금, 서울가야금 동호회원 모집중입니다

cafe.naver.com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가야금 전문 동호회' 답게 정말 멋진 포스가 훌훌 느껴지지요?~~ 내년이면 20년이라는 엄청난 전통을 가지는 청음가야금 동호회가 앞으로도 길이길이 지속되어 우리나라 국악 지키미가 되었으면 합니다.^^

https://youtu.be/t7GLojatRhU


 난 진정한 예술은 그 바탕에 비극을 깔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생명의 삶과 운명은 비극일 수 밖에 없다. 모든 생명은 결국 죽음을 향해달려간다. 모든 만남의 끝은 이별이고 항상 생로병사의 결말로 끝이난다. 이것이 삶이 비극이고 삶에서 파생된 예술이 항상 그 바탕에는 비극적 요소를 깔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희극도 결국 비극에 그 바탕을 둔다. 삶의 희극적 상황은 희망과 그 좌절의 허망함에 근간을 둔다. 비극적 운명이 그 바탕에 있어 더 열렬히 웃고, 사랑하고, 찬란한 것이다. 순간의 카타르시스나 성령이나 해탈 같은 정신적 현상도 결국 필멸자로서 인간이기에 그 비극적 상황을 순간적으로 뛰어넘어감에 느껴지는 정서들이다.

 내가 가야금산조에 매력을 느꼈던 이유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가야금은 슬픈 곡조에서도 슬프고, 허학적인 곡조에서도 슬프고, 심지어 역동적인 휘모리에서도 슬프다. 가야금산조는 뭔가 계속 울고있다. 그 울음 때문에 가야금에 빠진 것이고 그 울음은 결국 모든 난것들의 운명이 비극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아라리가 났네~ 나고 또 생이별한다. 그러다 그 슬픔이 극에 달해 마구 미쳐 뜀박질하다가 눈 한번 부릅뜨고 휘황찬란한 천지에 나를 맡겨 일여한 마음 으로 죽어버린다. 아니다. 이러한 죽음을 승화라고 한다. 비극과 희극과 해학의 광기에 미쳐날뛰다 그것마저 공함을 까달은 순간. 가야금산조는 기가 막히게 그러한 순간을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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