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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게의 전설 밥말리의 명곡 No Woman No Cry'에서 'Everything's gonna ba alright'을 반복하여 되내이는 구절이 있다. 이 노래의 전체가 다 감동이지만 나는 그 구절에서 항상 눈시울을 붉힌다. 마치 밥말리 아저씨가 하느님과 손잡고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이것은 매우 강력한 주문이자 진리이다. 이 우주의 모든 것은 다 그 존재이유가 있다. 그래서 세상에 존엄하지 않은 존재는 없는 것이다. 내가 그 자신의 존엄성을 굳게 믿을 때 내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고난들 역시 결국 나를 더 행복한 길로 이끌어주는 여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삶에서 찾아오는 모든 고난, 위기들... 그들에 굴복하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 그 순간에 처해서도 항상 고요하고 여여한 마음을 지닐 때 고난이 손짓해주는 삶의 새로운 방향과 기회를 직시할 수 있는 것이다.

'삶의 위기도 기회도 모두 내 삶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강력한 법칙이다. 고난과 불행 또한 결국 행운과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그 순간에 절망하지 말라.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오로지 이 강력한 힘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라. 내 삶에서 불행과 위기가 찾아올 때 그 순간을 매우 세밀히 관찰해보라. 이것이 나에게 주는 메세지는 무엇인가? '무엇을 돕고자?' 더 좋은 미래를 가져오고자 나에게 이런 고난이 찾아온 것인가! 훗날 나는 분명 더 행복할 것이리라. 

https://youtu.be/2Dq33kK9nDU

 

 

 명상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힘과 에너지를 주는 것은 바로 '평상심'이다. 어찌보면 희노애락과 생로병사로 가득한 인생에서 평상심을 지니는 것이 명상의 최종적인 목적일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삶에서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명상을 수련하면 이 위기의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게 된다. 왜냐하면 위기의 또 다른 단면을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흰히 '위기는 기회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위기는 정말 기회가 맞다. 삶에서 맞이하는 위기의 상황은 대게 상실감에 기인한다. 무언가를 잃는 것이다. 직장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건강을 잃고, 재산을 잃고... 하지만 명상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비워지면 채워진다'는 것을. 모든 것이 비워지면 채워지게 마련이다. 삶의 비워진 자라에는 또 다른 삶이 채워지기 마련이다. 어쩌면 기존의 삶보다 더 좋은 것이 채워질 수도 있다. 명상수련을 하는 사람은 이를 알기 때문에 상실과 위기의 순간에 절망하지 않는다. '이 위기 덕분에 더 좋은 것이 올 수 있다!' 는 가능성에 마음이 열려있으므로 위기와 상실의 순간에도 평화롭고 여유로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삶의 새로운 기회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절망하여 술과 약물과 절망감에 쩔어있는 사람에게 주변의 어느 누가 새로운 기회를 주고 싶을까. 위기가 찾아와도 평소처럼 성실하고 맑은 상태를 유지할 때 주변의 사람들도 새로운 기회를 전해주는 것이다. 명상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이 '맑고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여 전일하고 성실하게 생활할 뿐이다.

 반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삶을 살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사실은 성공하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일 수 있다. 잃어버릴 것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건강과 정신을 헤칠 상황이 많이 생기며, 많은 것을 가졌다는 사실이 사람을 오만불손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명상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이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물질의 상태는 항상 변화하는 것이다. 나에게 온 물질적인 것들은 어느 순간 내 손을 떠날 수 있는 것이다. 영원한 물질의 집착은 없다. 명상수련을 하는 사람은 이 변화의 상태를 항상 관찰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소유하고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 하고 많은 물량이 다 내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항상 겸손할 수 있다. 진정 지켜야 할 내면의 본질에 충실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가지고도 집착하지 않고 겸손하다. 집착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내 곁을 오랫동안 떠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재산과 명예를 가지고 있다고해서 그것이 모두 내 것이라 동일시 해버려 오만방자 해지는 사람들에게는 언젠가 그것들이 다 떠날 것이다. 물질계는 항상 서로 저항하고 부딧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집착과 이기심의 덩어리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주변의 저항을 사게되고 그것은 파멸하게 되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명상수련자는 물질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오로지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곁에 두는 것이다. 고요하고 여여한 내면의 진실만을 지켜나갈 뿐이다. 

 

 
 


 누구나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 칭찬을 받음으로써 타인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결국 타인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함으로써 엄청난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도록 되어있다.

 지나치게 자존감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칭찬은 약이 된다. 자신이 하는 일의 동기를 얻게 되고 타인에게 긍정적이고 열린 태도를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삶의 열등감과 상처가 많은 사람에게 칭찬은 매우 중요한 치유책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칭찬에 중독되어 버리는 순간 사람의 삶을 망치게 만드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사실 칭찬은 칭찬을 받는 사람의 실력향상이나 발전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칭찬을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칭찬을 하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신뢰감을 심어주어 결국 칭찬으로 사람을 지배하는 수단으로도 쓰이게 된다. 칭찬을 받은 사람은 칭찬을 한 사람에게 감사와 신뢰감을 느끼며 자신이 지시받은 일에 강한 동기를 형성하고 일을 열심히 하게 된다. 또한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은 덕이 높은 사람으로 칭송받는다. 칭찬은 오너가 교묘하게 부하에게 일을 열심히 하게 만들고 자신을 잘 따르도록 만드는 수단이 된다.

 타인으로부터의 인정과 칭찬에 중독이 된 사람은 자신의 진솔한 내면의 발전에 힘쓰기 보다는 타인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 위해 타인의 이익을 위한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 결과로 타인으로부터 칭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게 되는 만족감에 중독되어 버리는 것이다. 결코 이런 부류의 칭찬에 중독되어서는 안된다! 사실 사회에서는 이런식으로 교묘하게 칭찬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재정이 열악한 작은 진보단체나 시민단체에서 오래 근무하는 사람들 중에 '칭찬중독자' 들이 많다. 이들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지고 열등감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정이 열악한 작은 단체이다보니 이들이 열심히 일한 노동의 대가를 '칭찬과 치켜세우기' 와 같은 정서적 만족을 주는 피드백으로 보상해준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열등감이 많은 만큼 이러한 칭찬에 쉽사리 중독이 되어버리고, 자신의 한 몸을 활활 불태워 단체를 위해 희생하게 된다.

 하지만 그 결과가 과연 그 사람 자신에게 충만하고 윤택한 삶의 이익을 가져다줄까?  잘못되면 칭찬에 이용만 당하다 몸도 상하고 노동에 대한 정당한 금전적 보상도 못받고 퇴직을 하거나(혹은 단체가 와해되어 버리거나...), 혹여 그나마 잘 된다 하더라도 작은 단체의 수장이 되어 그 작은 세계안에 파뭍힌 꼴불견의 독불장군이 되어버린다. 자신을 치켜세워주는 작은 세계에 중독되어 스스로 뭔가 매우 위대하고 우수한 존재가 되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그 작은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 세계를 조금만 벗어나봐도 알 것이다. 자신을 의도적으로 칭찬해주었던 사람들이 아닌 더 넓고 냉정한 세계 속에서 자신은 별 특별한 능력도 재능도 없는 사람이라는걸... 단지 칭찬에 물들어 자신이 뛰어나다는 착각에 빠져 우물 안에서 고여버린 개구리 한마리만 있을 뿐이다.)
 



 사실 냉정한 평가와 쓴소리, 노동에 대한 정직한 금전적 보상이 귀에 달달한 칭찬보다 훨씬 사람을 건실하게 성장시킨다. 노동에 대한 이 세상 어느 무엇보다 훌륭한 보상은 단지 그에 따른 정당한 금전적 보상이다. 그 외에 인간적인 정서를 충족시켜주는 칭찬이나 치켜세움에 절대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팔아버리지 말라.

 칭찬보다 냉정한 평가와 쓴소리를 하는 사람을 따라라. (물론 평가와 쓴소리를 넘어 비하와 욕설을 하는 사람을 따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야 자신의 세계가 넓어진다. 자신만의 작은 상아탑을 세워 타인의 냉정한 평가를 차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항상 자신이 낮은 위치에 서서 스승을 찾아야한다. 자신에게 쓴소리를 해 줄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주변에 부딧히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나, 정작 주변에 이런 관계가 없거나 이런 관계들을 차단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가망없는 부류들이다.

 칭찬에 중독되지 말라. 타인의 칭찬에 이용당하지말라. 타인의 달콤한 칭찬에 이용당하며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하지말라. 이는 순간 자존감이 충족되는듯한 착각에 빠지나 결국 자신을 좀먹을 뿐이다. 진정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일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판단하여 그것에 몰두하여야 한다. 오직 스스로를 사랑하라. 스스로를 사랑할 때 타인의 칭찬이라는 올가미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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