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onkeypress = getKey;

 5월에서 6월 사이 들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꽃은 바로 붓꽃이다. 특유의 화려한 생김새와 더불어 눈에 띄는 형광빛 보라색은 눈에 안 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붓꽃은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꽃이다.

 아스파라거스목 붓꽃과 붓꽃속 붓꽃 중 위 사진의 보라색 붓꽃의 학명이자 또 다른 이름은 '아이리스(iris)'이다. 아이리스는 그리어스어로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와 헤라의 뜻을 인간세계에 전해주러 무지개를 타고 내려오는 여신이다.

 붓꽃은 굉장히 종류가 많다. 우리 산야에서는 노랑색 붓꽃도 발견되고(노랑붓꽃은 학명에 korea가 붙는 것으로 보아 우리 토종식물인듯 하다.) 위 사진보다 작은 아기자기한 붓꽃도 발견된다.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동시베리아와 만주를 비롯, 유럽권에서도 사랑받고 분포하는 식물이다. 건조에도 강하고 내한성도 강해서 지중해의 건조한 기후나 동시베리아의 서늘한 기후 어디서나 잘 생존하는듯 하다.



 위의 직접 찍은 사진처럼 붓꽃은 대게 무리를 지어 자라난다. 마치 난초를 연상케하는 수려한 잎과 줄기에 먹을 머금은 꽃모양을 하였다해서 이름이 붓꽃인것이다. 붓꽃의 꽃말은 '좋은 소식' '잘 전해주세요.' '신비로운 사람' 등 다양하며 보라색 붓꽃의 꽃말은 '행운'이다.

 붓꽃은 고흐나 헤르만 헤세와 같은 예술인들이 사랑하는 꽃이기도 했다. 특히 고흐는 자신의 그름에 붓꽃을 여러차례 담아내기도 하였다. 꼭 예술인뿐만 아니라 원예작물로써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붓꽃의 뿌리는 소화기능을 돕고 어혈을 풀어주는 성분이 있다고 하여,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붓꽃은 우아한 생김새만큼이나 낭만적이고 당당한 팔방미인형 꽃인것 같다. 마치 고고하게 독립하여 자신의 삶을 즐기는 우아한 골드미스 같은 느낌이 드는 꽃이다.



고흐가 그린 붓꽃(위,아래)

 

 5월의 정원에 피는 꽃 중에 가장 화려하고 눈에 띄는 꽃이 바로 작약이다. 마치 연꽃을 연상시키는 입체적이고 화려한 색깔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여 모란과 더불어 중국에서는 꽃 중의 으뜸으로 쳤었다. 하지만 작약은 생김새가 매우 화려함에도 향기가 전혀 없는 것이 매우 특이하다. 그래서 그런지 꽃말도 <부끄러움>이다. 

 

 모란과는 비슷하지만 여러가지로 차이를 보이는데, 모란은 겨울을 나고 향기 또한 있다. 하지만 작약은 겨울을 나지 못하고 향기가 없다. 작약의 경우 정원의 지나치게 양지바른 곳에 심어버리면 햇빛을 견디지 못한다. 약간 응달진 곳에 심어야 잘 자라는 꽃이다.

 

 작약은 범의귀목 작약과 작약속이다. 이국적인 생김새데로 중앙아시아, 유럽을 원산지로 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모종이 비교적 비싼 편이며 잘 키워서 쪼개어 나눠심기를 하며 증식시켜주면 된다. 하지만 위아래 사진처럼 무성한 작약꽃밭을 만드려면 다년간 정성을 들여야 가능하다.

 

 

 

 잎의 생김새는 마치 당귀와도 닮았으며 뿌리는 약재로 활용할 수 있다. 주로 진통, 소염, 진정작용이 있으며 부인병에도 특효가 있다고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