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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딸나무는 국화군에 층층나무과에 속한다. 6월총에 길을 다니다보니 산딸나무꽃이 피었다. 산딸나무꽃은 매우 재미있게 생겼다. 마치 꼬마친구가 하얀종이로 꽃을 만들어 나무에 달아놓은 것 같다. 네개의 넓직한 꽃잎 가운데 몽우리가 잇는 것이 특징이다.

 

 

 층층나무는 멀찍이서 봐도 쉽게 구분이 가는 나무들이다. 신기한 것이 막대기처럼 하나의 줄기가 곧게 자라다가 특정지점에서 옆으로 가지가 촥~ 둥글게 퍼진다. 그리고 또 곧게 줄기가 자라도 특정지점에서 가지가 촥~~ 퍼지고... 층층나무를 보고 있자면 식물이 가진 생김새의 패턴과 규칙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산딸나무는 9월경에 열리는 열매가 딸기 같이 생겨서 이름이 산딸나무이다. 9월경 꼭 이 나무를 다시 찾아가 열매를 먹어봐야겠다. 딸기처럼 달달하고 맛있는 열매라니 기대된다.

 산딸나무에 대한 흥미로운 설화는 예수님께서 못박히실 때 썻던 나무가 바로 이 산딸나무라고 한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산딸나무 꽃의 모양이 십자가이다. 생김새에서부터 이런 숭고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나무라 생각하고 보니 무언가 숙연해지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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