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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일날 춘천에는 감자꽃이 핀다. 감자는 보통 뿌리를 통해 번식시키고 작물을 재배한다. 씨감자라하여 한 해 묵혀둔 감자를 이듬해에 씨눈이 있는 곳을 조각조각 잘라 단면에 숯을 뭍히고 땅에 뭍어두면 감자가 자란다.

 그러면 6월 즈음 이렇게 꽃이  활짝 핀다. 감자는 잎과 꽃을 피우기는 쉽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잎이 아무리 무성하다 하여도 알맹이가 실한 감자를 재배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흔히 구황작물이라 하여 어느 곳에 심어도 잘 자랄 것 같지만 주먹만한 알맹이를 얻기 위해서는 볕도 좋아야하고 두둑도 높게 하고 땅도 부들부들하게 잘 가꿔줘야한다. 고구마와 더불어 뿌리식물이다보니 진흙 같이 땅이 좋지 않으면 잎만 무성할 뿐 잘 자라지 않는다.

 

 감자꽃은 감자처럼 매우 수수하게 생겼다. 단색에 단조로운 생김새의 감자꽃. 그래도 감자밭에 한가득 감자꽃이 피면 웬지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그런데 진짜 궁금한 점은 감자를 씨를 통해 번식시켜 본 적이 없어서 저 꽃에서 씨가 어떻게 열리는지 감자꽃 씨앗은 어떻게 생겼는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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